박용기 별세, 또 하나의 별 지다…“올곧은 연기 인생”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박용기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85세.

원로 배우 박용기가 28일 지병을 이기지 못하고 영면에 들었다. 빈소는 고인의 고향인 경기도 안성에 자리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8시다.

故 박용기는 1954년 KBS 성우 1기로 데뷔했다. 이후 1975년 TBC 드라마 ‘임금님의 첫사랑’에서 무공스님 역을 맡아 열연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1995년에는 KBS2 사극 ‘서궁’의 무불대사를 연기했다.

박용기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사진=극단 고향 제공
박용기가 별세했다. 향년 85세. 사진=극단 고향 제공
고인은 연출가로서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TBC 드라마 ‘광복 20년’, CBS ‘남북사반세기’, 불교방송 드라마 ‘고승열전’ 등을 연출했다. 故 박용기는 극단 활동도 활발히 했다. 그는 1969년 고향 창단 때 산파 역할을 맡은 이래 연극 ‘마지막 테이프’, ‘늦가을의 황혼’ 등 20여 편을 연출했다. 또 영화 ‘봄날은 간다’의 음향 효과 감수를 맡았다.

극단 고향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연극, 영화, 방송 분야에서 음향 효과 전문가, 연출가, 연기자로 일생을 헌신하며 강직하고 올곧은 인생을 살아오신 박용기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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