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판빙빙이 3개월째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추자 장웨이제 실종사건이 재조명되는 등 중국의 인권수준이 민낯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중국의 유명배우 판빙빙이 이중 계약을 통해 6,000만 위안(약 100억 원)을 탈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판빙빙은 매니저, 동생 판청청 등과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이어 3일 판빙빙의 미국 망명설이 제기됐다. 7일에는 억류・구금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9일 미국의 한 매체는 “판빙빙이 체포된 상태이며, 법적인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탈세는 사형도 불사할 만큼 큰 범죄다.
판빙빙이 공식석상에 3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1998년 실종된 아나운서 장웨이제가 재조명됐다. 그는 시대를 풍미한 아나운서였으나, 불륜설・임신설 등으로 몰락했다. 2012년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해부 표본으로 쓰이고 있다는 주장이 등장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 같은 소문들이 통용되는 이유는 중국정부의 인권탄압이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뉴욕 주 소재 비정부기구인 ‘중국 장기적출조사센터’는 중국 공산당은 아직도 양심수를 대상으로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은 정상적인 장기기증시스템이 없으며,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사망 후 부검조차도 꺼리는 관념이 있다. 하지만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장기이식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정부는 파룬궁 수련자・소수민족・독재체제 반대인사들에 대해 가혹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정부로부터 장기적출과 가혹한 형벌・고문 등을 당했다. 또한 국제사회는 꾸준히 중국의 제한된 언론과 인터넷 검열제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