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득은 “산에 올라갔더니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갑갑했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오는 내내 궁금해졌다”며 자신의 과거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러자 홍심은 자신의 빚을 갚게 하기 위해 거짓말했다. 그는 “너는 일을 잘했다”고 했다. 원득은 “그런 것을 묻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홍심은 방을 나서며 “네가 너를 모르는데, 내가 어찌 너를 알겠냐”고 혼잣말했다.
원득은 부엌에서 탕약을 준비하는 홍심이 지렁이를 넣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밤 먹은 것이 지렁이인 것을 알자 구역질했다. 홍심은 아까우니 토하지 말라고 다그치며, 원효대사 일화를 소개했다. 원득은 “나를 가르치는 것이냐”며 화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