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이 극 중 차은우와의 로맨스를 회상하며 둘만의 케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서툴지만 순수하고 설렘 가득한 캠퍼스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임수향은 최근 진행된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종영인터뷰에서 상대역인 차은우와의 사랑을 예쁘게 그려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음을 고백했다.
극 중 강미래(임수향 분)와 도경석(차은우 분)은 미래의 집에서 처음으로 키스신을 선보였고 16회 최종화에서 프러포즈를 암시하며 산 위에서 입을 맞췄다. 안방 1열 시청자들은 다소 느리게 진행되는 스킨십 진도에 더욱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강남미인’ 임수향이 차은우와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
“메이킹 필름을 보면 은우와 둘이 계속 장난치고 있다. 너무 친해져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키스신이 어색하지 않았다. 예쁜 장면을 위해 생각보다 오래 찍었다. ‘예쁘게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오랜 촬영 스케줄로 둘 다 녹초가 된 상태였고 산위에서의 키스는 너무 추웠다.(웃음)”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대리설렘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에는 좀 더 사랑스러운 표현을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겨있었다. 풋풋하지만 집이라는 지극히도 현실적인 상황에서 임수향과 차은우는 ‘도래커플’의 연애를 사랑스럽게 그려나갔다.
“첫 키스신이 너무나도 현실적인 미래의 집이었다. 대본에는 ‘경석이 멋있는 자세로 키스한다’는 지문 한 줄뿐이었다. ‘한 번 있는 키스신인데 어떻게 하면 도래커플의 키스신을 좋아해주실까’하며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다. 사실 수위조절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생각보다 진했다.(웃음)”
‘강남미인’ 임수향이 차은우와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
도래커플의 연애가 좀 더 아련하면서도 기대가 됐던 이유는 앞서 말했듯 스킨십 진도가 느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 임수향도 풋풋한 감성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강점으로 꼽았다.
“키스신보다도 손잡을 때가 더 좋았다. 연애 초창기 닿을락 말락 작은 스침에도 떨림을 느끼는 장면이 더 설렜다. 다른 드라마에 비해 진도가 느린 게 우리의 강점일수도 있다. ‘저 그림에서 청춘남녀가 분명 뽀뽀를 해야하는데’라고 생각되는 간질간잘힌 부분들에 어른들도 좋아해주신 것 같다.”
끝으로 그는 “강미래와 도경석은 과잉되지 않은 현실감 있는 사랑을 그렸다. 물론 얼굴천재 도경석은 현실스럽지 않지만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따뜻한 힐링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당신이 가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