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논란→해명→또 해명→‘말조심’ 발매까지..“어차피 말 안 통해”[MK체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래퍼 도끼가 ‘빚투’ 논란을 자신답게 마무리했다.

지난달 26일 도끼의 어머니가 동창에게 1천만원을 갚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 가족의 주장에 따르면 도끼 어머니와 대구에서 중학교를 같이 다닌 A씨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도끼 어머니 김모씨에게 약 1천만 원을 빌려줬지만 A씨와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2002년 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까지 진행,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같은 판결에도 불구하고 도끼의 어머니가 빌려간 돈을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끼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도끼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같은날 도끼는 SNS 라이브를 통해 “저는 몰랐던 일이다. 잠적한 적 없고 사기 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채무 관계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표현까지 쓴 것이 화근이었다. ‘밥 값’이라며 피해자에게 오만한 태도는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충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도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27일 도끼는 또 다시 장문의 글을 올려 해명했다. 피해자 역시 “도끼가 사건이 불거진 후 곧바로 전화를 걸어와 변제 의사를 표하고,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해줬다. 그의 태도는 정중하고 진솔했다. 우리 측의 고통을 이해해주고 명확한 언어로 진심을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30일 도끼는 “긴말은 곡에서 하겠다”며 “논란에 힘입어 곡을 내려는 의도가 아니다. 그저 래퍼로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빚투 논란에 칼을 꺼낸 것.

3일 오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말조심’을 발표했다. 도끼는 신곡 가사에 최근 불거진 빚 논란과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일 등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가사에는 ‘날 만나본 적도 없는 니가 내 인성을 논해/ 난 디스하고 바로 사과하는 놈들처럼 되기 싫어 그냥 지켰지 내 태도 힙합’, ‘가십으로 또 왈가왈부 X소리들 말구/ 달구니 뜨거워진 냄비 근성/ 천만원 내 밥값 한달 노 캡/ 말조심 난 니들 머리 위에 있어/ 이 곡에 또 실망했다면 fuxx you 어차피 말 안 통해 진짜 팬들만 아이 러뷰 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말조심’ 가사의 내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포인트를 잘못 짚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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