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배우 김선아가 지난해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로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첫 대상을 품에 안은 그는 한번도 어렵다는 대상 수상을 두 번이나 이뤄냈다.
김선아는 지난해 2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월 종영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안순진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 중 함께 호흡을 맞춘 감우성과 공동 대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연말 시상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배우들과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갑자기 ‘키스 먼저 할까요?’가 소개되더라. 갑자기 이름을 불러서 나갔더니 베스트 커플상이어서 너무 놀랐다.(웃음) 상 받을 줄 알았다면 긴장이라도 했을텐데 사실 온통 머릿속에는 다음날 ‘붉은 달 푸른 해’ 촬영 생각뿐이었다.”
김선아가 ‘키스 먼저 할까요?’로 두 번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굳피플 제공
2018년 안순진으로 대상을 받은 그는 2005년 김삼순 때를 떠올렸다. 오히려 그때는 ‘내 이름은 김삼순’ 작품 이후 쉬고 있던 터라 대상의 기쁨을 온전히 느꼈다면서 큰 사랑을 받아 신나고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삼순이 때는 끝나고 다른 작품을 안 하고 있어서 감정 정리가 늦었다. 특히 삼순이의 경우 여름에 끝났는데도 겨울까지도 온통 삼순이 이야기로 가득했다. 당시에는 처음 상을 받는 것이다 보니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감격스럽고 가슴이 뭉클했다. 1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도 못 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선아가 ‘키스 먼저 할까요?’로 두 번째 대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굳피플 제공
김선아라고 하면 대중들은 ‘김삼순’을 떠올리기 마련이었으나 오히려 본인 스스로는 삼순이를 넘어 또 다른 색깔을 입히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2017년 출연한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를 시작으로 ‘키스 먼저 할까요?’ ‘붉은 달 푸른 해’까지 배우로서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삼순이에서 오늘날까지 오는 데 13년이 걸렸다. 어떤 작품을 해도 삼순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괜찮다고 했으나 사실 마냥 괜찮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받아들이니까 생각보다 빨리 괜찮아졌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그렇게 오래 재방송을 할 줄은 몰랐으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웃음) 좋은 작품의 기준은 모르겠으나 할 수 있다면 기회가 되는 대로 하고 싶다.”
끝으로 김선아는 앞으로의 꿈에 대해 “배우로서 목표는 계속 채찍질하면서 가야할 것 같다. 자만하지 말라고 주시는 상인 것 같다. 상에 욕심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늘 작품을 할 때마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태하지 않고 미친 듯이 노력하는 나 자신을 목표로 삼고 싶다”라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