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배우 배두나가 연기하는 데 있어 화장기 없는 민낯을 고집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얼굴 그대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자신만의 연기 비법을 털어놨다.
배두나는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서 조선시대 의녀 서비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 이어 이번에도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출연했다. 민낯으로 작품에 임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배두나는 얼굴색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연기할 때는 얼굴의 색깔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감정에 따라 얼굴이 바뀐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얼굴색의 도움을 받아야한다.(웃음) 정말 화장이 필요한 역할 빼고 사람을 연기할 때는 최대한 안한다. 화장으로 내 눈빛을 방해하는 것도 싫다. 특히 자는 신에서도 화장을 하고 있으면 안 어울리지 않나. 내가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것은 할 수 없다.”
배두나가 민낯을 고집하는 이유를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어느덧 연기경력 20년에 달하는 배두나가 연기는 늘 어렵고 욕심나는 대상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영화배우라는 자신의 직업이 좋다면서 현장에서 멋있어 보인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연기는 해도 해도 어렵다. 더 욕심나고 마스터를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실증도 안 나고 사람들이 공감해주면 뿌듯하다. 특히 내가 영화배우라는 게 좋다.(웃음) 20년을 해도 아직도 현장에서 보면 멋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
또한 그는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더불어 ‘킹덤’ 시즌2에 관해 던져놓은 떡밥들이 전부 회수돼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부해 기대감을 높였다.
“나이가 들고 어느덧 선배 배우가 되면서 힘들다고 생각하는 건 감독님이 나를 너무 믿을 때다. 그래서 디렉션을 주는 걸 무례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더라. 오히려 그럴 때가 힘들다. 이번에는 처음 연기할 때 김성훈 감독님이 톤을 잡아줬다. 더 차분하고 투박한 느낌으로 잡아나갔다. 시즌1은 내가 생각해도 끝나면 안 될 부분에서 끝난 것 같다. 앞서 던져놓은 떡밥들이 시즌2에서 회수되면서 더 재미있어질 거다.”
끝으로 배두나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올해는 열심히 안 사는 게 목표다. 마음 편안하게 다양한 일들을 경험해보고 싶다. 또한 어떤 일에 너무 목매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키면서 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