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오윤아의 고충 “아들과 보내는 시간 줄어 미안” [MK★인터뷰②]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15년 차 배우 오윤아가 ‘신과의 약속’을 통해 모성애를 드러냈다. 실제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그는 워킹맘의 고충을 토로했다.

‘신과의 약속’에서 우나경 역으로 열연한 오윤아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불임이었다. 그러나 남편 김재욱(배수빈 분)과 전 부인 서지영(한채영 분) 사이에서 낳은 아들 김준서(남기원 분)를 친아들처럼 애지중지 키우며 모성애를 그려냈다.

극 중 우나경은 ‘준서는 내 아들이고 나도 엄마야’라며 아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한다. 아들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몸부림과 더불어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말 그대로 엄마였다. 오윤아에 김준서의 존재 의미를 묻자 ‘마지막 희망’이라고 이야기했다.

배우 오윤아가 모성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오윤아가 모성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준서는 나경이에게 있어 이용할 수밖에 없는 도구가 아닐까 싶다. 간절한 행복 때문에 남편 재욱을 원했고 그 남자의 아이를 못 낳는 것에 좌절했다. 준서가 마지막 희망이고 함부로 할 수 없는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자식을 도구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밑바닥에 있는 나경의 감정을 가지고 연기했다.” 오윤아는 실제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는 연예계 대표 워킹맘이다. 그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을 필요로하는 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하는 미안함도 전했다.

“평소 여가생활은 운동도 하고 아이와 함께 보내려고 노력한다. 수영장이나 놀이공원 등 많이 다니는데 확실히 고학년이 되니까 학교에 체험학습을 내고 가야하니 횟수가 줄어들게 됐다. 일을 안 할 수는 없는 입장이니까 아이가 나를 절실히 필요로 할 때 일하러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고 미안하다. 아이도 내가 바쁘다는 걸 알아서 어리광도 부리고 떼를 쓴다. 떼쓰면 더 신경을 써주니까 엄마랑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이러는가 싶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배우 오윤아가 모성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오윤아가 모성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를 통해 연기자로 입문한 오윤아는 어느덧 데뷔 15년 차 배우다. 오윤아는 지난해 드라마 ‘연남동 539’ ‘훈남정음’에 이어 ‘신과의 약속’까지 열일 행보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발레교습소 백조클럽’ ‘진짜사나이 300’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스스로 돌아보기에 무조건 앞만 보고 달리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는 그는 2019년에는 자신을 재정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오윤아는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지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었다. 이제는 인간적이고 사람 냄새가 나는 편안한 작품을 하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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