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손승원 측 “사회적 죗값 충분히 받아…” [MK라이브]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추돌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변호인 측이 피해자와의 합의를 근거로 선처를 호소했다.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 형사7단독(부장판사 홍기찬)의 심리로 손승원의 2차 공판이 열렸다. 손승원은 도로교통법상 만취운전 및 무면허운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손승원 측 변호인은 “손승원이 구속 전 피해자를 방문해 사과했으며 신체적, 정신적 피해에 대해 배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해자들도 합의 했다”라고 밝혔다.

검찰이 손승원에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검찰이 손승원에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피해자 A씨와 피해자 B씨는 허리와 목에 염좌 증상으로 각각 2주와 3주에 달하는 안정 및 통원치료 진단을 받았다”라고 설명하며 “상해부위 정도가 현재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다. 이는 형법상 상해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법리적으로 주장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이 정도로 가벼운 상태니 정상참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손승원이 추돌사고 후 100m 가량 운전한 상황에 대해서는 “시속 30~40㎞로 서행하며 망설이는 상황이었다. 신호에 따라 자진 정차했으며 이는 강제 정차와는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손승원의 변호인 측은 피해자와의 합의를 근거로 “입영 통지를 받은 상황이었다. 전방위에서 성실히 복무하고 반성하며 음주운전 버릇을 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사실상 연예인 생활이 끝난 것 아니겠나. 사회적으로 충분히 죗값을 치렀다”라며 선처를 바랐다.

변호인의 변론 내내 손승원은 굳은 표정으로 마른침을 삼키는 모습이었다. 이어 손승원이 최후 변론에서 “지난 70일간 구치소에 수감돼 하루하루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끼며 반성했다. 상처받은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 믿어준 가족들과 팬분들, 시민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죗값을 달게 받고 새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부친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손승원은 혈중알콜농도 0.20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으며, 이미 2018년 9월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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