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 승리, 16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 “입영연기 신청할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해외 투자자 성접대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피의자 신분으로 16여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승리는 15일 오전 6시 10분경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그는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연기 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해주신다면 입영을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16시간 경찰조사를 마친 승리가 입영연기 의사를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16시간 경찰조사를 마친 승리가 입영연기 의사를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그러나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았다. 이에 승리 측 변호사가 “어제(14일) 오후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앞서 모 언론사에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다”면서 “그 언론사에서는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덧붙여 조만간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돼 한차례 조사를 받은 그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에 출석하게 됐다.

그는 최근까지 사내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과 관련해 마약 유통, 성매매, 경찰 유착,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강남 클럽을 장소로 삼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성매매 알선 혐의가 정식으로 입건돼 조사가 진행됐다.

앞서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어떤 말씀을 드리기보다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성실히 조사 받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 11일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부인하며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빅뱅에 피해를 주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승리의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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