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결혼했다.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 인생 제2막을 시작하려는 그의 힘찬 첫걸음에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이정현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 축가는 백지영, 사회는 박경림이 맡았다.
결혼식은 남편이 비연예인인 것을 고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정현의 동료연예인 등 양가 친척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조용히 진행됐다. 다만 이정현은 결혼식 거행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소감을 전했다.
오늘(7일) 이정현의 결혼식이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새신부 이정현은 “결혼식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정현의 설명에 따르면 남편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 지난 1년간 교제하면서 어른스러운 매력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아이는 여유가 된다면 세 명 정도까지 낳을 계획이다. 신혼여행은 스케줄 문제로 오랜 기간 떠나지 못한다. 다만 이정현은 가까운 거리에 짧은 기간 다녀올 것이라고 밝혔다. 공효진과 손예진 등 동료연예인들이 축하메시지를 보냈다며 웃기도 했다.
또 이정현은 부케에 대해 “대부분 친구들이 결혼했다. 안 한 친구들은 계획이 없다”면서 “소정의 선물을 부케에 꽂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어느 한 사람에게 행운을 드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 부부 결혼식만의 특별한 이벤트였다.
드레스는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선택해준 것이다. 그는 “심플한 디자인이 너무 좋았다”며 자신도 마음에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오늘(7일) 이정현의 결혼식이 열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그러면서 팬들에게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집 언제 가냐’고 걱정 많이 해줬다. 결혼한다고 했을 때도 응원 많이 해줬다. 보답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감사인사 했다.
이정현은 지난 1996년 영화 ‘꽃잎’을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9년 앨범 ‘Let’s Go My Star’를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가수로서 ‘와’ ‘바꿔’ ‘미쳐’ ‘반’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내놓으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본업인 배우로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그는 드라마 ‘야망의 전설’ ‘아름다운 날들’ ‘대왕세종’, 영화 ‘명량’ ‘군함도’ 등에 출연하며 자신의 연기 재능을 뽐냈다.
이정현의 남편은 3살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다.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정현과 그의 남편은 약 1년간 교제했다. 이정현은 지난달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처음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