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넷플릭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진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영, 정채연, 지수, 최리, 강태오 등이 참석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라서 어렵고, 첫사랑이라서 서툰 인생 초보 다섯 청춘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다. 넷플릭스에서 지난 1월 공개한 ‘킹덤’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하는 8부작 드라마다.
사진=옥영화 기자
오 감독은 “나도 20대가 있었고 대학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무 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그 당시에는 심각한 일들이었다. 연애도 그렇고 ‘어떻게 살아야하지?’라는 것도 있었다. 모두 처음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었다. 박장대소가 나오지는 않더라도 슬며시 미소가 나오는 작품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한국 20대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싶었다. 노력했다. 장소들도 홍대, 연남동을 비롯한 핫플레이스들을 담아보자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청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시즌2로 기획이 됐다.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 런칭되는 점에 대해 “한국 드라마가 16부작으로 많이 기획되다 보니까 그랬다. 묘하게도 전반과 후반으로 나뉘어진다. 다음주에 런칭되는 전반부에 이어서, 후반부는 조금씩 성장하게 된다”라고 예고했다.
이 드라마는 전세계 190개국에 선보인다. 감독은 “청춘이라는 정서가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정서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은 ‘킹덤’ 이후의 넷플릭스에서 나오는 한국 작품이다. 이에 대해서 “‘킹덤’은 워낙 좋은 작품이고 블록버스터 작품”이라며 “‘킹덤’에 대해 의식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것도 다른 의미의 판타지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가구, 혼밥, 혼술 등 너무나 사회적인 트렌드가 돼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다는 것이 약간 판타지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지점에서 킹덤과는 다른 현실 판타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캐스팅에 대한 자신감도 남달랐다. 감독은 “제가 생각하는 첫사랑의 이미지는 ‘교회오빠’ ‘교회누나’다. 드라마를 보면 정채연은 ‘교회누나’같은 이미지와 에너지가 있어서 한 번은 꼭 작업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는 어둡고 남성적인 역할로는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가끔씩 웃으면 요즘 말로 댕댕미가 느껴진다. 그 느낌을 청춘물에 담고 싶었다”며 “도현(진영 분)은 흔들림이 있는 청춘이다. 얼핏 보면 강단이 있지만 그 내면에는 많은 흔들림이 있다. 조금 더 놀고 싶다, 조금 더 공부하고 싶다 등의 흔들림이 있다. 그 흔들림을 표현하는데 좋은 마스크와 이미지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