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파란만장 레슬러의 인생'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32연승에 무패를 기록 중인 불패신화의 실력자, 그의 상대는 이름마저 생소했던 무명의 신예선수 바로 주인공 루론 가드너였다. 레슬링에서 가장 무거운 그레코로만형 130kg급 선수로 늘 매트 가파리에 밀려 2인자에 머무르며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고, 13년 동안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232연승을 기록하던 러시아 출신 알렉산더 카렐린 때문. 매트 가파리가 알렉산더 카렐린에게 10년간 22전 22패를 기록했기에 루론 가드너를 출전시키기로 한 것.
모두들 알렉산더 카렐린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놀랍게도 금메달의 주인공은 루론 가드너가 차지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알렉산더 카렐린은 올림픽 4연패에 실패하면서 은퇴까지 하게 됐던 것. 전 세계인의 시선은 따가웠다.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이유는 그가 경기 내내 수비에만 치중하며 소극적이고 방어적인 경기를 펼쳤기 때문. 4년 후인 2004년, 루론 가드너는 아테네 올림픽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뜻밖에도 다른 반응이 쏟아졌다. 알고보니 금메달 논란에 휩싸였던 루론가드너는 자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을 했던 것. 루론 가드너가 갑작스러운 눈사태로 조난을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영하의 날씨에서 17시간 동안 파묻혀있다 간신히 구조된 그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심한 동상으로 발가락을 모두 절단해야할 위기에 처했다.
한편 균형 감각이 생명인 레슬링에서 발가락이 없다는 건 더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되면서 위기가 찾아왔으나 그는 기어코 올림픽까지 출전했다. 이내 고생 끝에 루론 가드너는 동메달 획득에는 성공했다. 그야말로 인간승리의 쾌거를 얻어 감동을 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 이슈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