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에는 안창환과 고규필, 음문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고규필에게 “데뷔 25년차가 된 것이 맞냐”고 물었다. 고규필은 “12살 때 우연히 이준익 감독의 ‘키드 캅’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로채널' 고규필이 오랜 무명생활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가로채널' 방송 캡처
그러면서 “연기를 너무 못해서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단역을 많이 했다. 쉽고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엄청 부담이 많다”며 “너무 힘들어서 그만 두려고 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고규필은 “너무 일이 없을 때 정경호의 추천으로 ‘롤러코스터’에 출연했다”며 “마지막에 욕을 엄청 하는 장면이 있다. 대사가 한 페이지 정도 됐다. 그런 분량의 대사를 만난 것은 처음이었다. 정말 많이 연습했다. 막상 현장에서 잘하지 못했다. NG를 많이 냈다. 여러 번 촬영 끝에 OK가 났다. 엄청 욕하고 차에 가고 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강호동은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면서 “그런 것들을 넘어섰기 때문에 ‘열혈사제를’ 만난 것”이라고 고규환을 응원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