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고’ 이승연 “박정범 감독과 작업 힘들어…83테이크까지 가봤다” [JIFF 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파고’ 이승연이 박정범 감독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카페 하루일기에서 영화 ‘파고’(감독 박정범) 토크클래스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정범 감독과 배우 이승연, 이연, 최은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승연은 박정범 감독과 인연에 대해 “처음 만난 것이 전주였다”며 “중편영화 ‘일주일’을 통해서였다. 이후 ‘산다’라는 영화를 함께 했다”고 밝혔다.

'파고' 이승연이 박정범 감독과 촬영하며 생긴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영화 '파고' 스틸
'파고' 이승연이 박정범 감독과 촬영하며 생긴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영화 '파고' 스틸
이어 “같이 일하면 힘들다. 그런데 누구와도 해볼 수 없는 지점까지 가볼 수 있다. 나는 배우를 하는 의미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내 인생의 전부”라며 “감독님과 작업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어느 누구도 가려하지 않는 지점까지 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승연은 “촬영장에는 ‘OK’ 나기 직전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그런데 감독님은 절대 하지 않는다. ‘산다’ 때는 83테이크까지 가봤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한 끼도 안 먹고 촬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몇 시간을 집중했다. 중요한 점은 감독님이 그 모든 것들에 함께 힘들어해준다. 특정 지점을 찾기 위해 같이 고민한다. 끝까지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전투력이 강한 감독이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파고’에서는 산속에서 찍은 장면이 오래 걸렸다. 30테이크 정도 갔다”고 소개했다.

‘파고’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뉴트로전주 섹션 상영작이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전주시 영화의 거리 일대 5개 극장 22개 상영관에서는 전 세계 52개국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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