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로코 ‘절대그이’, 일본 원작과 얼마나 다를까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절대그이’가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드라마, 로맨스코미디 드라마라고 자신했다. 그 자신감이 어떤 부분에서 비롯된 것인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SBS홀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여진구와 홍종현, 방민아, 최성원, 홍서영, 정정화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절대 그이’는 ‘빅이슈’의 후속작품이다. 사랑의 상처로 마음이 닫힌 엄다다(방민아 분)와 완벽한 연인의 모습을 갖춘 피규어 제로나인이 펼치는 로맨스를 그린다. 와타세 유우 작가가 만든 동명의 일본만화가 원작이다.

'절대그이'가 오늘(1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절대그이'가 오늘(1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정정화 감독은 이에 대해 “제작은 작년에 시작했지만, 기획은 10년 전에 했다. 연인용 피규어라는 소재만 가져왔다. 거의 재창조됐다. 직업군이나 주변인물들이 원작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는 “엄다다라는 인물이 영구(여진구 분)라는 휴머노이드를 통해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렸다. 최근에 나온 로맨스코미디 장르의 작품들과는 다르다.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에 대해 다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감독은 “요즘에는 사랑이나 연애를 말할 때 ‘밀당’이나 ‘츤데레’ 같은 단어가 떠오른다. 그러나 사랑의 본질은 조건 없이 지고지순하게 상대를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휴머노이드 영구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절대그이'가 오늘(1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절대그이'가 오늘(15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여진구 역시 “캐릭터 설정을 위해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했다”며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나 ‘로봇이 아니야’ 말고도 영화 ‘터미네이터’ ‘AI’ 등의 작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어떻게 방향성을 잡을지 많이 신경 썼다.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단순히 로봇과 인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사람들이 봤을 때 힐링이나 치유를 얻었으면 했다. 그래서 로봇처럼 딱딱한 연기 톤에서 벗어나려 했다”고 했다.

또 여진구는 “기존에 로봇을 소재로 다룬 드라마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후발주자 느낌이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으로 이 소재를 이용했다. 소재가 같을 뿐”이라며 “소재는 겹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절대그이’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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