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삭의 재발견”..안창환이 ‘열혈사제’ 통해 얻은 것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배우 안창환이 ‘열혈사제’를 만나 연기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소중한 사람들을 만난 덕분에 감사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던 그, 앞으로는 희망찬 날들이 펼쳐질 것이다.

최근 SBS 드라마 ‘열혈사제’가 인기리에 종영했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다. 최고 시청률 2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누구 한명 콕 집어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로 모든 출연진이 강렬했다. 주연배우들은 물론이고, 조연, 악역, 단역까지 모두 씬스틸러였다. 그중에서도 쏭삭 테카라타나푸라서트(안창환 분)는 단연 돋보였다. 많은 ‘열혈사제’ 팬들은 그의 등장에 환호했다. 그 뒤에는 안창환의 깊은 고뇌가 숨어있었다.

안창환이 '열혈사제' 쏭삭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사진=라움엔터테인먼트
안창환이 '열혈사제' 쏭삭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털어놨다. 사진=라움엔터테인먼트
“댓글을 보니 ‘외국 사람이냐’고 많이 물어봤다. 힘이 났다. 쏭삭은 실제 외국인처럼 보여야했다. 드라마에 피해가 되지 않으려면 그래야했다. 외적인 부분에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다. 태국이 더운 나라다보니 한국이 추울 것이라 생각했다. 보온을 위해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 태국에 직접 가본 적은 없다. 다만 실제 태국 식당에 가서 인터뷰도 했다. 순수한 모습이 쏭삭과 닮아있었다. 많이 배웠다. 순수함에 많이 집중했다.” 극 중 쏭삭은 태국 오지 출신의 순박하고 밝은 태국 청년이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성실히 일하며 모은 돈을 모두 가족에게 보낸다. 동네 양아치들에게 설움을 당하지만 꾹 참으며 버틴다. 그리고 이는 데뷔 9년차 배우 안창환의 실제 모습과 어느 정도 맞닿아 있었다.

“무명생활이 길었지만,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런 성격이 아니다. 배우라는 직업이 주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그저 최선을 다해보자는 입장이다. 큰 체감은 없었다. 그냥 꾸준히 묵묵히 해나가는 성격이다. 살면서 또 어떤 큰 기복이 올지, 그것을 어떻게 넘길지 모른다. 덤덤한 편이다.”

안창환은 쏭삭을 연기하며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라움엔터테인먼트
안창환은 쏭삭을 연기하며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라움엔터테인먼트
그래서인지 안창환은 쏭삭 연기가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실제 외국인노동자들이 보고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염려했다고 했다. “어렵다기보다 재미있었다. 도전해볼 것이 많았다. 자유롭고 제한된 것이 없었다. 걱정되는 것은 있었다. 어떻게 보면 외국인노동자를 대표했다. 그들의 시선이 우려됐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당하는 장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복수도 해서 다행이다. 진짜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쏭삭 같은 일들이 있다면 너무 외로울 것 같다. 그들을 보듬어줄 사람이 있을까 생각됐다.”

‘열혈사제’가 더욱 큰 의미를 갖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쏭삭에게도, 안창환에게도 ‘열혈사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세상이었다.

“따뜻한 사람들을 많이 얻었다. 앞으로 작품을 해나감에 있어서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위로를 많이 받았다. 나도 그런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현 측 “김세의 관련 피해 300억원 수준”
강미나 “아이오아이 불화설? 거의 1일 1톡”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몸매…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정몽규 축구협회장, 월드컵 끝나고 자진 사퇴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