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측 “봉준호 감독 문화훈장 수훈? 검증 절차 필요”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문화훈장 수훈 가능성이 대두됐다.

31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MK스포츠에 “봉준호 감독의 문화훈장 수훈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관련 문의가 많고, 유사한 과거 사례가 있으며, 축하받을만한 대단한 업적”이라고 말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봉준호 감독의 문화훈장 수훈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봉준호 감독의 문화훈장 수훈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국무회의 등 거쳐야할 절차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포츠조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봉준호 감독에게 문화 훈장을 전수키로 하고 상신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그가 최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 SNS를 통해 직접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게 된다면 이번이 두 번째 수상이다. 봉 감독은 지난 2003년 장래가 촉망되는 20~30대 젊은 예술가로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밖에 봉 감독은 2016년 프랑스에서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 이전 문화훈장을 받은 영화감독은 김기덕 감독과 임권택 감독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2003년 옥관문화훈장과 2004년 보관문화훈장, 2012년 은관문화훈장 등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임권택 감독은 1989년 문화훈장 보관장, 2002년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에게 황금종려상을 선물한 영화 ‘기생충’은 지난 30일 국내 개봉했다. 개봉 첫날 56만 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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