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마마무 휘인·화사와 콜라보, 노래 끝내주더라”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김현철이 13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악으로 돌아왔다. 음악에 대한 재미를 다시 찾았다는 그는 앞으로 보여줄 음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현철은 지난달 23일 앨범 ‘Fe’s 10th – Preview’를 발매했다. 올가을 정규 10집 발매에 앞서 선보인 프리뷰 앨범으로 후배 아티스트 마마무 화사-휘인, 죠지, 쏠(SOLE), 옥상달빛과의 컬래버레이션이 눈에 띄었다.

그는 2006년 9집 ‘Talk about Love’ 발매 이후 무려 13년 만에 새 앨범을 선보였다. 이유를 묻자 이유가 꼭 있어야 하냐면서 한동안 재미없었다고 털어놨다. 마치 쳇바퀴 돌 듯 음악을 해야 하는 것처럼 보는 시선도 있었다고 말했다.

가수 김현철이 13년 만에 ‘Fe’s 10th – Preview’를 발매했다. 사진=Fe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현철이 13년 만에 ‘Fe’s 10th – Preview’를 발매했다. 사진=Fe엔터테인먼트 제공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음악이라는 게 크게 재미있지 않았다. 예전에는 재미있고 좋아서 시작한 음악이 어느 순간 짐이 됐다. 다행스럽게도 TV 활동도 하고 나름 지낼 만 했다. 그 생활도 재미있게 지냈다. 그런데 사람들이 ‘왜 음악 안 하세요?’라며 쳇바퀴 돌 듯해야 하는 것처럼 묻기도 하더라.” 이에 김현철은 앨범 작업을 시작했고, 13년 만에 앨범이 탄생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호흡을 맞춘 후배 아티스트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직접 찾아가서 만난 죠지, 쏠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후배들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전했다.

“후배들에게 부탁하기가 참 쉽지 않다. 죠지와 쏠은 직접 찾아가서 만났다. 후배들만 참여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10집 앨범에는 최백호 형님도 참여했다. 선후배들이 많이 참여해줬다.(웃음)”

가수 김현철이 13년 만에 ‘Fe’s 10th – Preview’를 발매했다. 사진=Fe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김현철이 13년 만에 ‘Fe’s 10th – Preview’를 발매했다. 사진=Fe엔터테인먼트 제공
그중에서도 김현철은 더블 타이틀곡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를 부른 마마무 휘인, 화사와 작업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는 초등학생 때부터 단짝인 두 사람 사이에 한 남자가 등장한다. 김현철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독한 가사인데 휘인과 화사가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마마무를 제작한 대표 김도훈이 대학교 후배다. 중고등학교도 한 동네에서 나온 친한 사이다. 어느 날 발라드를 들려줬더니 ‘형 마마무가 부르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고 제안하더라. 기회가 맞아서 흔쾌히 불러줬다. 요즘 친구들은 정말 노래를 끝내주게 하더라.(웃음) 단짝 친구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 남자를 등장시켜서 사랑하는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듣기에는 가사가 독한데 잘 불렀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자면 한 트랙이 두 군데가 찌그러졌는데 그 부분이 마음이 들었다. 결국 고민하다가 찌그러진 부분을 잘 믹싱해서 담았다.”

끝으로 김현철은 “요즘 음악이 재미있는 이유는 마치 교통사고처럼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누구와 만날지 모르기 때문인 것 같다”며 하루, 24시간 앨범을 더 잘 내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고백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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