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지 강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이다지입니다. 현재 ‘나랏말싸미’ 영화와 관련된 영상에 대해 피드백을 드립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저는 영화를 보기 전에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된 여러 학설 중 신미대사의 참여 부분에 대한 학설 및 소헌왕후와 세종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지식에 대한 소개 영상으로 의뢰를 받고 영상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다지 강사는 “영화는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저는 공신력 있는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로 영상 삭제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강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다지 강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앞서 22일 영화 ‘나랏말싸미’ 측은 역사강사 이다지와의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이다지 강사는 ‘나랏말싸미’ 속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세종(송강호 분)이 한글 창제를 신미(박해일 분) 스님과 함께 했을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다양한 근거를 들었다. 첫 번째 근거로 신미스님이 소리글자인 산스크리트어를 비롯해 5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산스크리트어를 참고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용재총화나 지봉유설에 나온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근거는 국법으로 불교를 억압했던 시대임에도 세종대왕이 신미 스님을 침전으로 불러들일 정도로, 각별하게 아꼈다는 점에서 신미 스님의 기여를 알 수 있다는 것. 세 번째 근거로는 세종이 신미 스님에게 ‘우국이세 혜각존자’(祐國利世 慧覺尊者-나라를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한 자, 지혜를 깨우쳐 반열에 오른 분)라는 전쟁 영웅들에게나 하사할 법한 칭호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