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프로듀스X 101’ 진상규명위원회(이하 ‘프듀X’ 진상위)가 그룹 X1(엑스원)의 데뷔 강행에 대해 별도의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프듀X’ 진상위의 법률대리인 마스트법률사무소 측은 20일 오후 MK스포츠에 “Mnet을 보유한 CJ ENM 측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데뷔를 강행하려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해 전부터 많은 우려가 있었던 ‘프듀X 진상위’의 법적 조치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사실 엑스원의 데뷔를 막기 위해서는 권리가 있어야하는데 팬들에게 권리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가능한 취할 수 있는 별도의 법적 조치가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가 엑스원의 데뷔 강행에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사진=Mnet
지난 19일 ‘프듀X 진상위’는 오는 27일 엑스원의 데뷔에 대해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어떠한 성실한 대응도 거부한 채 데뷔조(엑스원) 데뷔를 강행하는 제작진과 이를 지지한다는 소속사들의 행태에 대해 다시 한번 규탄의 목소리를 높인다”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수사 기관의 공명정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바이며, CJ ENM이 아무런 가공도 가하지 않은 투명한 투표 결과를 모든 국민 프로듀서와 시청자들에게 공표하는 그날까지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정례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 제작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이들이 사전 순위 조작을 모의한 정황이 있는지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진들이 조작을 언급한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확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상황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가 엑스원의 데뷔 강행에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사진=엑스원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1일 ‘프듀X’ 진상위는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를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CJ E&M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Mnet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을 상대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에 배당했다.
한편 투표 조작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엑스원(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오는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로 데뷔한다. 데뷔 당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을 열고 팬들 앞에 정식으로 무대를 선보인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