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에 집중”…성숙+진솔함 담은 악뮤의 ‘항해’(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사동)=신연경 기자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과 이수현이 한층 성숙한 매력의 악뮤(AKMU)로 돌아왔다. 2년간의 공백기 끝에 컴백한 두 사람은 솔직하고 진솔한 음악 스타일을 표현해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CGV청담 씨네시티에서는 악동뮤지션의 정규 3집 앨범 ‘항해’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수현은 “악동뮤지션은 즐거울 락(樂), 아이 동(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제는 둘 다 성인이 됐고, 앞으로의 음악에 제한이 될까봐 아이동을 빼고 악뮤로 부르기로 했다”라고 소개했다.

악동뮤지션이 새 앨범 ‘항해’로 2년 만에 컴백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이 새 앨범 ‘항해’로 2년 만에 컴백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의 새 앨범 ‘항해’는 ‘떠나다’라는 키워드와 이별을 테마로 했으며,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를 비롯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달’ ‘FREEDOM’ ‘더 사랑해줄걸’ ‘고래’ ‘밤 끝없는 밤’ ‘작별 인사’ ‘시간을 갖자’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이찬혁은 군 입대 전과 후로 악동뮤지션의 음악 스타일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악동뮤지션의 노래와 수현이의 상큼함이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해 나는 거기에 맞춰 따라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현이가 불친절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온전히 나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현은 “오빠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나는 조금이나마 음악의 갈증을 해소했다. 이번에는 오빠에게 맞춰주고 싶었는데 작업하다보니 나에게도 어울리는 곡이 됐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악동뮤지션이 새 앨범 ‘항해’로 2년 만에 컴백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동뮤지션이 새 앨범 ‘항해’로 2년 만에 컴백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특히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2년 전에 선공개 된 곡으로 이찬혁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군입대 직전에 ‘썸데이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적이 있다. 그때부터 타이틀곡은 이 노래였고, 군대에서 열심히 작업을 거쳤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고백했다. 이수현은 “2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서로 존중해주는 마음이 커졌다. 오빠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워보고자 방송 활동도 열심히 했다”면서 “그러나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오빠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오빠한테 ‘짐의 무게를 받아주는 큰 사람이 되어보겠다’고 사죄의 편지도 썼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를 들은 이찬혁은 “편지를 받고 동생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해준 수현이가 존경스러웠다. 남매라는 관계가 사실 서로를 인정해주기 참 어려운데 한층 성숙해졌다”며 돈독한 우애를 표했다.

해병대 자원입대와 한달 간 항해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는 이찬혁은 새로운 목표는 다음 앨범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수현은 “성적에는 신경쓰지 않지만 많은 이들이 노래를 들어줬으면 좋겠다. 깊은 울림과 감정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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