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잘하면 된다”…‘모두의 거짓말’ 이윤정 감독의 첫 스릴러 도전(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논현동)=손진아 기자

이윤정 감독이 첫 스릴러물 연출에 나섰다. 거짓말과 진실을 두고 궁금증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 ‘모두의 거짓말’이 반전에 반전과 재미까지 더한 드라마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로,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모두의 거짓말’(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모두의 거짓말’(연출 이윤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윤정 감독은 “‘모두의 거짓말’의 제목을 잘 지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희 드라마 시놉시스를 읽어보면 ‘뭐야? 누구야?’ 이런 말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도 믿을 수 없는, 인물들이 모두 다 어찌 보면 거짓말도 있고, 진실도 있고, 특히나 아직 누가 범인인지 모른다. 어떤 것이 거짓말이고 어떤 것이 진실일까 궁금해졌으면 하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거짓말’을 소재로 삶을 이야기하는 차별화된 장르물이다. 비밀스러운 스토리 라인에 감각적인 연출을 덧입혀 차별화된 시너지를 보일 예정. 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이 작품을 통해 ‘거짓말’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첫 장르물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성장, 설레임이라는 게 정말 좋았다. 장르물이라고해서 장르물을 하고 싶어서 연출을 결정한 건 아니다. 장르물 드라마를 볼 때 반전이 되게 재밌게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사진=모두의 거짓말 포스터
‘모두의 거짓말’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사진=모두의 거짓말 포스터
첫 도전에 이 감독은 연출을 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행복’과 ‘두려움’이 교차한다는 것. 그는 “사실 만드는 과정이 어려움도 있었지만 ‘나만 잘하면 되겠다’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나만 잘하면 되겠네’라는 생각이다. 같이 일하는 배우, 작가, 스태프들은 각자 분야에서 잘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 속에서도 그가 ‘모두의 거짓말’ 연출의 중점을 둔 점은 ‘사람들이 어떻게 두려움을 느끼는가’였다. 이윤정 감독은 “사실 제가 피를 무서워하고 무서운 드라마, 영화를 잘 못 본다. 제가 연출을 하다보니까 피가 나오긴 하는데, 무섭게 잘 찍는 거는 잘 못하는 것 같았다. 제가 장르물을 보면서 그 안에서 재밌어 하는 부분은 무서움을 무섭게 표현해서 무서운 점이다. 무서움을 느끼는 사람이 왜, 어떻게, 무서움을 느끼는가에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 두려움을 사람들이 어떻게 두려움을 느끼는가, 그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걸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유영과 이민기. 사진=김재현 기자
배우 이유영과 이민기. 사진=김재현 기자
‘모두의 거짓말’에는 배우 이민기, 이유영을 비롯해 온주완, 서현우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극을 이끌어간다. 네 배우는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대본과 이윤정 감독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정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장에서 감도는 긴장감과 드라마의 제목처럼 모두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 전개와 상황에 미스터리함과 흥미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서현우는 “다른 현장은 겉으로 치열함이 있다면 ‘모두의 거짓말’은 속에 소용돌이가 있다. 굉장히 캐릭터들도 내면적으로 갖고 가야 할 힘들이 있어서 그것의 충돌로 헤매게 된다. 최근에 각각 배우들과 일대 일로 연기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 독특한 점이 눈 색깔이 다 다른 거였다”라며 “거짓말과 거짓말의 충돌인 것 같은데 현장에서도 ‘너야? 너 아니야?’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 나중에 시청할 때 과연 저 사람의 진실은 어디까지 인지, 어떤 부분이 거짓인지를 생각해 보면서 보다보면 미스터리하지만 그 안에서의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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