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논란으로 시끄러워도 마이웨이…Mnet ‘월드 클래스’ 론칭 [MK★체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가로 웃음을 짓던 Mnet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인기리에 종영된 프로그램들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 경찰 조사 중이다. 그런 가운데, Mnet은 ‘기존의 오디션 공식을 벗어 던진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지난 7월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은 종영하자마자, 투표수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파이널 생방송에서 일부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있었기 때문.

Mnet 측 역시 논란에 대해 일부 인정했지만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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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에도 계속되는 의혹에 결국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최근 ‘프로듀스X101’ 제작진 사무실은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부 소속사 역시 압수수색을 받았다. 또한 경찰은 문자투표데이터 보관업체까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논란을 집중 보도했다. 3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Mnet ‘프로듀스X101’과 ‘아이돌학교’의 합격자 및 출연자 선정 방식에서 조작이 있었다며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프로듀스X101’에 참가했다는 A군은 제작진이 처음부터 특정 연습생들만 촬영해 방송했으며 일부는 경연곡을 미리 알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아이돌학교’는 출연진 선정부터 Mnet이 미리 섭외한 출연자들은 1차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방송 출연 기회를 얻었다는 불공정 사실이 밝혀졌다. ‘아이돌학교’ 출연자는 공개 오디션 당시 3천 명이 몰렸는데, 본선 진출자 40명 중 실제 참여한 인원은 4명에 불과했다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가로 웃음을 짓던 Mnet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오디션 프로그램의 명가로 웃음을 짓던 Mnet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캡처
경찰은 ‘프로듀스X101’은 물론 이전 시리즈인 ‘프로듀스101’과 ‘프로듀스48’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월드 클래스’가 4일 첫방송된다. 트레이닝, 무대, 평가, 선발이라는 기존의 오디션 공식을 벗어 던졌다고 하지만 결국은 오디션이다. 뉴욕으로 떠난 20명 연습생 중에 단 10명만 글로벌 아이돌 그룹 TOO(Ten Oriented Orchestra)로 데뷔할 수 있다.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엑스원 조차 투표수 조작 논란으로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 공정한 방식으로 ‘월드 클래스’가 진행된다고 해도 시청자들이 박수를 치며 TOO의 데뷔를 응원할 수 있을까. 마이웨이 행보를 걷는 Mnet이 추후 경찰 조사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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