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지드래곤, 벼랑 끝 YG 구할 수 있을까 [MK★이슈]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본업에 충실하겠다는 지드래곤은 위기에 빠진 YG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지드래곤은 26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전역했다. 당초 20개월간 군 복무를 했던 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에서 전역할 예정이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임에 따라 전역 장소를 육군지상작전사령부로 변경했다.

이날 지드래곤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3000여 명의 팬이 운집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많은 취재진도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전역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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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군 복무를 잘 마치고 돌아왔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군인이 아닌 본업에 돌아가서 충실히 임하겠다”고 짧은 전역 소감을 밝힌 뒤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이후 수천 명 팬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한 지드래곤은 전역 축하 꽃 목걸이를 목에 걸고 확성기를 들었다. 지난 군 복무 기간 동안 자신을 기다려주고, 또 전역 현장까지 먼 걸음을 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2월 27일 현역 입대해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포병연대에서 복무했다. 애초 21개월 군 복무 예정이었으나 작년부터 군 복무 기간이 담축됨에 따라 한 달 일찍 전역하게 됐다.

군 복무 기간이 조용하지만은 않았다. 지난해 민간병원에서 발목 수술을 받은 뒤 국군병원 1인실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며, 일각에서는 잦은 휴가 사용을 문제 삼았다. 올해 초에는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를 받은 사실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전역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전역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지드래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동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자충수로 인한 위기에 빠졌다. 올 초 빅뱅 전 멤버 승리의 ‘클럽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각종 의혹과 논란,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YG다. 이 과정에서 승리는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며, 양현석 전 대표는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개입 의혹,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해외 상습 도박혐의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 6월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빅뱅 멤버들은 줄줄이 전역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탑의 소집해제를 시작으로 지드래곤, 현재 군 복무 중인 태양과 대성도 제대를 앞둔 만큼 리더 지드래곤을 필두로 한 빅뱅이 YG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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