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랜드: 더블 탭’ 호머→T-800까지…좀비 10년 변천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이 10년 동안 각기 다른 형태로 진화한 좀비들의 유형을 공개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좀비랜드: 더블 탭’ 측이 10년의 시간 동안 좀비마저 진화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다양한 좀비 유형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장 먼저 공개하는 좀비는 1편 ‘좀비랜드’부터 등장했던 ‘호머’다. ‘호머’는 좀비들 중 가장 느리고 둔한 좀비로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인 ‘심슨네 가족들’ 속 ‘호머 심슨’의 이름을 가져왔다. ‘호머’ 좀비들은 “유튜브 없는 세상에 유일한 재미”라는 콜럼버스(제시 아이젠버그)의 표현처럼, 실제 사람과 조각상도 구분하지 못하는 아둔함과 눈앞에 인간을 두고도 나비를 쫓아다니는 어설픈 모습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 포스터 사진=소니 픽쳐스
두 번째 좀비는 ‘호머’에서 상당히 진화한 존재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이름을 딴 ‘호킹’이다. ‘호킹’은 판단 능력이 남아있고 머리를 쓸 줄 아는 좀비로 망막 스캔을 통과하기 위해 쓰러진 인간의 안구를 이용하는 등 의외의 똑똑한 행동으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호킹’이 뇌가 발달한 좀비라면, 세 번째 좀비인 ‘닌자’는 신체가 발달한 좀비. 남다른 반사 신경과 날쌘 움직임을 가진 좀비들인 ‘닌자’는 언제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도통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소리 없이 다가와 생존자들을 해치고 사라져 긴장감을 안겨줄 것이다. ‘좀비랜드: 더블 탭’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올 마지막 좀비는 영화 ‘터미네이터’ 속 시그니처 캐릭터의 이름을 따온 ‘T-800’이다. 가장 진화한 형태의 강력한 돌연변이 좀비들인 ‘T-800’은 목표물을 한번 정하면 끝까지 돌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몇 번이고 저격을 당해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 극강의 스릴과 액션을 예고한다. 이렇게 다양하게 진화한 좀비만큼 이에 맞서는 생존자들의 액션도 더 세고 다채로워 기대를 더한다.

가끔 총알이 아까워 ‘호머’를 무시할 때는 있지만, 피사의 사탑부터 트랙터와 호신용 스프레이까지 예측불가한 무기를 활용해 좀비를 해치우는 기발한 액션이 러닝타임 내내 이어져 눈을 뗄 수 없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 ‘T-800’ 좀비떼가 쏟아져 나오는 클라이맥스는 오직 이번 속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화끈하고 박력 넘치는 액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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