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99일차’ 유산슬=유재석의 트로트 사랑…“놀면 뭐하니?”(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여의도동)=김나영 기자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이에 99일간의 여정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큰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중식당에서 유산슬(유재석)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이 열렸다.

유재석은 트로트 신인가수 유산슬로 활동 중이다. 유산슬은 지난 11월 16일 더블 타이틀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의 음원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뽕포유’를 통해 데뷔한 유산슬은 KBS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지상파 통합을 이루며 승승장구 중이다.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사진=MBC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사진=MBC
2019년 하반기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유산슬은 바쁜 활동을 뒤로 하고, 22일 굿바이 콘서트를 끝으로 1집 활동을 마무리한다. 유산슬은 “데뷔 99일,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며 “꿈도 안 꿨던 단독콘서트 하게 됐는데 두 곡 가지고 굿바이 콘서트를 한다는 게 저로서는 죄송스럽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저는 신인이지만 특혜를 받은 신인이다. 그래서 죄송스럽다. 하지만 트로트 전체를 봤을 때 방송을 통해 트로트가 얼마나 즐거운 음악인지 알려지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를 통해 무명 신인들에게 더 많은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고, 사랑 받았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사진=MBC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사진=MBC
또 유산슬은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초반보다 나아진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 제 스스로 놀랐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가 기존에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실력이 한참 모자라다. 그래서 죄송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노력하고, 그걸 채우는 흥이라던가에 주안을 두고 있다. 저에게 78점을 주고 싶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그러면서 “(1집)만족도를 제 스스로 따지기에는 제 계획보다는 닥쳐서 했기 때문에 만족도를 점수주기 힘들 것 같다. 가수보다는 프로그램 캐릭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점수로 따지기 힘들지만, 스스로 만족하기 힘들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산슬은 유재석과 유산슬 사이에서 혼란이 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산슬은 유재석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예능을 하는 입장에서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시청자들이 반응해주셔야지 캐릭터가 유지될 수 있다. 유재석 입장에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유산슬이라는 캐릭터를 얻게 돼서 감사하다. 얻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이 캐릭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평생 기억될만한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사진=MBC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사진=MBC
팬들은 유산슬의 2집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유산슬은 “1집 이렇게 끝나는 걸 지난주에 알았다. 저도 궁금한 게 2집 활동이 있다는 건가? 제가 아는 게 없어서 여쭤보는 것이다. 추측해보기엔 1집 굿바이 콘서트라는 게 2집이 있을 수 있다는 거 아닌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2집은 어떤 콘셉트로 컴백하고 싶을까. 그는 “2집을 만약에 하게 된다면 노래 실력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 또 제가 하고 싶어도 그런 상황이 만들어져야지 알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또 유산슬은 콜라보 하고 싶은 가수로 장범준을 꼽았다. 그는 “(커버 영상을 봤는데)저도 깜짝 놀랐다. 노래를 진짜 기가 막히게 하셨더라. 장범준 씨와 할 수 있다면 저야 감사하다”라며 “근데 제가 하고 싶다고 해도 제 노래 수준이 올라와야 ‘이 분과 하고 싶다’고 말할 텐데 지금 스스로 노래 자신이 없어서”라며 겸손한 말을 했다.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사진=MBC
유재석의 인기를 뛰어넘고 있는 유산슬이 1집을 마무리한다. 사진=MBC
마지막으로 유산슬은 2020년 계획에 대해 “별다른 계획을 정하고 사는 스타일이 아니다. 맡겨진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서 지낼 예정이다. 주변, 가족을 돌아보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더불어서 또 어떤 도전을 하게 될지, 도전을 해서 실패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제 의지에 의해 시작한 게 아니지만, 최종 목표는 유산슬이라는 캐릭터도 많은 분들이 힘이 났으면 좋겠다. 때로는 일상이 지칠 때 많은 분들에게 에너지가 된다면 유산슬로 최종 목표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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