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 신년 특집에는 양준일이 출연한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2일 ‘음악중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졌다.
‘음악중심’ 측이 공개한 라인업 설명에 따르면 양준일은 이날 스페셜 스테이지에 올라 지난 1991년 발표한 곡 ‘리베카’를 부를 예정이다.
‘리베카’로 데뷔한 양준일은 이후 ‘가다나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를 발표했지만 당대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어쩔 수 없이 종적을 감춰야 했던 양준일은 미국으로 떠난 지 8년 후 V2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이 역시 당시 소속사 계약 문제 등으로 원활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양준일의 과거 무대가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재조명 받았다. 미국에 정착해 음식점 직원으로 일하고 있던 양준일은 JTBC ‘슈가맨3’에 슈가맨으로 소환,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다.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생애 첫 단독 팬미팅도 성사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양준일의 선물’을 개최한 것. 팬미팅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고, 2회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냈다.
당시 팬미팅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양준일은 당분간은 신곡보다 과거의 곡들을 재해석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3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2020년의 양준일이 표현할 ‘리베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