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가 첫 방송부터 6회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시청자를 찾은 '아무도 모른다'는 첫 회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한몸에 모았으나, 초반에 다소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시청자들은 '차영진이 아는 만큼만 알게 해주는 드라마'라며 차영진(김서형 분)의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이 드라마가 지닌 마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드라마의 중반부에 다다른 시청자들은 '봐도 모르겠는데 답답한 게 아니라 궁금해 미치겠는' 그래서 '계속 봐야하고', '다음회가 애타게 기다려지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의 주인공 차영진과 함께 필요하면 '재방 시청으로 복습'도 불사해가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TV 앞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열연으로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사진=마디픽쳐스
이 새로운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끈 동력은 이정흠 감독 특유의 탄탄한 연출, 묵직한 주제를 촘촘한 대본으로 만들어낸 김은향 작가의 필력, 출연진들의 훌륭한 연기, 등장과 동시에 순위에 오르는 OST 등 드라마의 모든 면면일 것이다.
특히 그 중심에 김서형이 있다. 김서형은 친구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을 외면하지 않고 19년을 범인을 좇으며 보냈어도 여전히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형사이면서 아랫집 소년을 따뜻한 온기로 품어내는 좋은 어른이기도 한 차영진을 완벽하게 구현해냄으로써 초반부 드라마의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그의 이런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을 지속적으로 끌어당기게 하는 힘이 됐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