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의 후임으로 낙점된 정영진이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정영진은 EBS1 젠더 토크쇼 ‘까칠남녀’에 고정 패널로 출연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문제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7년 8월 14일 방송된 ‘남자들이여 일어나라’ 편에서 정영진은 데이트 비용과 관련해 남성들이 역차별을 겪는다고 언급하며 “남성들이 주로 데이트 비용을 지불하고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성들의 태도는 넓은 의미에서 보면 매춘과 다르지 않다”라고 발언했다. ‘매춘’이라는 단어 선택이 문제가 됐다.
2017년 4월 17일 방송된 ‘김치녀라 부르지 마라’ 편에서는 여성혐오적 광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술과 여자친구의 공통점, 오랜 시간 함께할수록 지갑이 빈다’,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 등의 광고 문구에 대해 정영진은 “(이런 광고가)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 만들어지고 있는 거는 이 광고 담당자들이 전부 다 여혐주의자들도 아닐 것이고, 그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류의 광고들을 만들었다는 건 그만큼 이런 현실들이 있다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우리 여기에는 없다고 하지만 이 사람들 말고 실제 사회에서는 굉장히 이런 여성분들, 남성분들, 이런 남녀관계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광고가 왜 이렇게 나왔느냐. 지갑 열 사람들은 남자들이라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한편 정영진은 11일부터 가수 배기성과 함께 MBC 표준FM ‘싱글벙글쇼’를 진행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