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김지현이 ‘탑골 레전드’들과의 수다 타임은 물론, 전설다운 ‘연예인 포스’로 남편 홍성덕을 깜짝 놀라게 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 첫 번째 에피소드에는 ‘주방요정’이라는 별명답게 엄마이자 주부로서의 모습만 보여줬던 김지현이 1990년대를 풍미한 화려한 연예인으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현은 안무 연습실에서 왕년의 섹시 디바답게 댄서들과 능숙한 실력을 선보였고, 지금껏 김지현이 공연하는 모습을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던 홍성덕은 “개인 콘서트를 보는 듯하다”며 놀라워했다. 그는 김지현을 위해 유부초밥 도시락을 손수 준비하고, 뭔가 삐걱대는 홍성덕표 ‘문워크’까지 선보여 폭소를 선사하기도 했다.
‘아빠본색’ 김지현이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아빠본색 캡처
안무 연습을 끝낸 김지현은 일일 매니저 홍성덕과 함께 오랜 친구들을 만나러 길을 나섰다. 약속 장소에는 룰라와 동시대의 인기 아이돌 R.ef의 성대현, 전국민의 힙합 아이콘 현진영, 파워 디바 소찬휘가 나타났다.
네 사람은 왕년의 인기 스타가 아닌 한 가정의 남편, 아내로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현진영은 아들 한주의 훈육에 관해 고민하는 김지현&홍성덕 부부에게 새어머니에게 자랐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부모가 일관된 태도로 진심을 갖고 아들을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김지현, 현진영, 소찬휘는 모두 시험관 시술에서 실패한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토닥였다. 현진영은 “내가 아내를 힘들게 하면서까지 아이를 가져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고민이 많다고 밝혔고, 소찬휘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계속 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역시 “폐경 전까지는 도전해 보자고 결심했다”며 2세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이후 네 사람은 1990년대 전성기 당시 자신들의 인기를 놓고 ‘자랑 배틀’을 펼쳤다. 또 스케줄이 있던 성대현을 제외한 멤버들은 노래방을 찾아 ‘레전드’다운 가창력을 뽐내며 유일한 비연예인 홍성덕을 감탄시켰다. 전설들의 노래 뒤 홍성덕에게도 마이크가 돌아왔고, 홍성덕이 애창곡 ‘응급실’을 부르기 시작하자 김지현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온몸을 사리지 않고 댄스를 펼쳤다. 그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진짜 내조다.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며 놀라워했다.
김지현은 “엄마 김지현도 지금 정말 행복해요. 제가 그렇다고 룰라 김지현을 포기하진 않았잖아요”라며 “일이 있을 때는 가수로, 집에서는 한주 엄마로 사는 게 행복해요”라고 밝혔다. jinaaa@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