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 “전세계 역사에 남을 무서운 영화 찍고 싶다” [MK★인터뷰②]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강동원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잘생긴 배우를 넘어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대중의 인식에 정착했다.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데뷔한 강동원은 영화 ‘늑대의 유혹’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군도: 민란의 시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인랑’ ‘골든슬럼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번 ‘반도’를 통해서는 뛰어난 외모와 더불어 도전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줬다.

이에 ‘소년 강동원, 남자 되다’ 등의 평가를 받았다. “저도 이제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연기하는 것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실 그런 생각도 했다. 근데 평소에는 못하겠더라. 평소에는 자연스러운게 좋다. 무대 위에서라고 엄청 무대 매너가 따로 있어야 한다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근데 어린 시절에 남아있던 내 모습은 없어지는 시기가 됐구나 싶다. 애 같은 부분이 남아있는데 좀 더 뭐랄까, 책임감도 생긴다. 어른이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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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긴 했다. 지난 9일 개최된 ‘반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아역배우 이예원이 강동원을 “옛날에 핫했던 삼촌”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실 아역배우들한테 그런 말을 들은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너무 많았다. 진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듣게 되더라. 하루 이틀 된 게 아닌데 공식 석상에서 들은 건 처음이다. 그래서 빵 터진 거다. 무대 내려와서 ‘나를 여러번 죽인다’고 하니까 해맑게 웃으면서 ‘사람들이 그랬다’고 하더라. 귀여웠다.”

어느 순간부터 스크린을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강동원. 드라마 복귀에 대한 생각은 없을까.

“특별히 이야기하는 건 없다. 플랜을 짜고 한 건 없다. 넷플릭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도 없다. 영화판 사람들만 만나다 보니까. 영화 쪽에 있던 분들이 연락이 와서. 요즘에는 경계가 허물어졌다. 연상호 감독님도 시리즈 찍으러 가고.”

배우 강동원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NEW
배우 강동원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NEW
모든 걸 오픈해놓고 도전하는 강동원은 오컬트, 액션, 좀비물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이외에 출연 욕심이 나는 작품이 없을지 궁금했다. “SF랑 호러를 다시하고 싶다. 장르 안 따지는데 들어오는 것 중에 재미있겠다 싶은 걸 하는 편이다. 만드는 거랑 보는 거랑 다르니까, 좋아하는 건 호러를 좋아하는데, SF 찍어보고 싶었다. 이제 CG도 발전을 많이 했고, 한 번도 안 찍어 보기도 해서 그렇다. 호러는 ‘검은 사제들’ 때만 해도 무서워하는 분들이 계셨다는데 아무래도 그건 좀 오컬트여도 상업적인 영화라 개인적으로 비상업적인데 진짜 무서운 걸 찍고 싶다. 전세계적으로 역사에 남을 만한 진짜 무서운 걸 찍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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