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의 지상파 복귀작이자, 주원의 제대 후 복귀작인 ‘앨리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복합 장르 ‘앨리스’는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25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백수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이 자리에 참석했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작발표회 사진=SBS
백 감독은 “설정은 SF랑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를 담고 있다. SF와 시간여행은 외피일 뿐이고, 안에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휴먼 드라마다. SF가 있는 만큼 새로운 볼거리와 반전이 있다. 후반부에 가면 깜짝 놀랄 게 많다. 그 중심에 휴먼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SF 드라마 하면 ‘어렵다’ ‘복잡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앨리스’는 정말 쉽다. 왜냐하면 사람이랑 가족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원이 대본보고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도 있고 휴먼도 있는데 앨리스는 어떤 장르인가요?’ 해서 반대로 물었다. ‘주원 씨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니까 ‘무조건 휴먼’이라고 하더라. 저와 주연배우과 바라보는 게 같아서 잘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백 감독은 “SF랑 휴먼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장르라서 신경 쓸 게 많았다. 가장 신경 쓴 거는 배우들의 감정선이었다. 보통 촬영할 때 모니터에 빠져서 감정 호흡을 같이 하는 편인데, 배우들 덕분에 잘 산 것 같다. 두 번째는 대본에 신경 썼다. 신인작가 세 분을 모시고 공동작업을 해서 힘들었다. 16부작이지만, 회당 평균 8권이 넘는 대본집을 만들었다. 또 장르적 특성 때문에 조금 새로운 볼거리를 신경 썼다”라고 털어놓았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작발표회 사진=SBS
또 캐스팅에 대해서는 “김희선 배우를 생각하는 건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 고등학생 엄마 40대, 과거로 가면 20대, 현재는 30대를 연기하는 거에 대해 생각했다. 20대, 30대, 40대의 미모를 가지고 여신 외모를 가지고 있는 분은 김희선 씨 밖에 없었다”라며 “주원 복귀작을 안할 사람이 있을까. 믿보배라고 하지 않나. 주원 배우는 장점이 많다. 곽시양은 우직하고 성실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다인이 연기하는 역할은 오디션을 가장 많이 본 배역이다. 김희선 배우가 여신이니까 주원 배우를 짝사랑하는 김도연 역할은 수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키와 체격이 작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 이다인 배우가 이미지도 맞고 잘 해준 것 같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관전포인트에 대해 주원은 “꼭 봐야하는 이유는 우리 여신(김희선)님이 (나온다). 놀란 부분이 많다. 인성이며 모든 것들에 놀랐다. 끝났는데 마지막 촬영을 함께 못했다. 가는 길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김희선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상대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작발표회 사진=SBS
곽시양은 “앞에서 이렇게 말하니까..‘앨리스’ 관전포인트는 볼거리가 많다는 것과 휴먼 드라마가 섞여있고, 미장센이 좋다. 드라마지만 영화보는 느낌일 것 같다”라며 말했고, 이다인은 “휴먼 가족 사랑인데, 찍으면서 내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사랑을 느꼈다. 그 분이기가 너무 좋았다. 그 분위기가 잘 나올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백 감독은 “다양한 장르가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앨리스’는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