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 중단 “암 세포 죽이지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최근 자신의 SNS에 “구충제(펜벤다졸)을 복용했지만 암 세포를 죽이지는 못했다”면서 “저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시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썼다.

22일 김철민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8개월간 구충제를 복용한 과정을 설명했다.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철민 SNS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철민 SNS
지난해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그는 두 달 후인 10월부터 항암을 위해 구충제 복용을 시작하면서 3개월간 효과를 봤다고. 통증도 덜하고 간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동물용 구충제 대신 사람용 구충제를 먹기 시작했다. 그러나 약 5개월 후부터 다시 간수치가 조금씩 오르고 현재 목까지 암이 전이됐으며 간에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제가 포기한 이유는 3개월 먹고 완치가 됐는데 저는 3개월 먹었는데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현상도 있었지만 암을 죽이지 못 했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6개월 지나니까 목 경추 5번도 암이 더 커지고 다른 데도 더 암이 더 생기고 간수치도 많이 오르고 암 종양수치도 1650까지 올랐다. 무섭고 ‘이건 아니다’해서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저를 보고 복용하는 분도 계실 거고 또 관심 있게 보고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시기 때문.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분명 실패를 했고. 지금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권하고 싶지는 않다”라며 “김철민도 버티고 있다. 여러분, 희망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 하루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면서 절대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버티고 버티면 좋은 약도 나올 거”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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