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 정다빈, 목소리 높낮이부터 다르다…첫방부터 하드캐리 [MK★TV뷰]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라이브온’ 정다빈이 섬세한 연기로 첫 방송부터 하드캐리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 정다빈은 전교생의 선망과 시샘의 아이콘 SNS 스타 백호랑(정다빈 분)으로 분해 극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냉기가 흐르는 분위기는 물론 타인의 말은 신경 쓰지 않는 마이웨이 캐릭터 특성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선 의문의 사연을 듣게 된 호랑(정다빈 분)이 익명의 발신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호랑은 은택(황민현 분)과 만났고 방송부라는 말 한마디에 불편한 심리를 드러냈다. 앞서 만났던 각 동아리 부장들과 동일한 이유임을 단박에 알아차렸기 때문. 더불어 은택과 팽팽한 신경전을 펼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발전을 꾀할지 기대케 만들었다.

‘라이브온’ 정다빈의 섬세한 연기가 드라마의 중심을 꽉 잡았다. 사진=라이브온 캡처
‘라이브온’ 정다빈의 섬세한 연기가 드라마의 중심을 꽉 잡았다. 사진=라이브온 캡처
호랑은 교내 점심 방송에서 흘러나온 사연을 듣고 극도의 불안감을 내비쳐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초조한 표정으로 흔들리는 호랑의 면면이 심상치 않았던 것. 그런가 하면 날선 반응을 보여줬던 것과 달리 방송부 아나운서 면접을 직접 보러 온 호랑의 태세 전환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아나운서 업무보다 사연 계정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넌지시 떠보는 호랑의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극 말미, 호랑은 교내 방송을 통해 전달되는 사연을 듣고 전과 달리 화를 참지 못한 듯 방송실로 곧장 향했다. 그 누가 말릴 새도 없이 부스 안으로 들어가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호랑의 돌발 행동은 모든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렇듯 정다빈은 안하무인 캐릭터의 특성을 탁월하게 살리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특히 닥친 상황마다 목소리의 높낮이부터, 눈빛, 표정 등 온도차를 각기 다르게 설정한 정다빈의 세밀한 표현력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무서울 것 하나 없는 듯 당당한 순간부터 분노와 충격에 휩싸인 순간까지 매 장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다빈의 감정선은 극의 몰입을 높이며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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