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온’ 정다빈, 연애세포 깨우는 디테일…섬세한 연기 ‘강렬’ [MK★TV뷰]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라이브온’ 정다빈의 섬세한 연기가 로맨스 감성을 소환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는 변화를 맞이하는 호랑(정다빈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호랑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과거 비밀을 폭로 당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 가운데 호랑은 예상과 달리 평소와 다름없이 등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연한 자세로 교내 방송을 능숙하게 진행하는 등 여유로운 태도에 호랑의 의중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됐다.

‘라이브온’ 정다빈의 섬세한 연기가 로맨스 감성을 소환했다. 사진=라이브온 캡처
‘라이브온’ 정다빈의 섬세한 연기가 로맨스 감성을 소환했다. 사진=라이브온 캡처
하지만 호랑은 가해자인 선주(정수빈 분)를 만났었고 간신히 버텨내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담담한 척 대화를 이어갔지만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에서 호랑의 불안감이 고스란히 느껴졌을 정도였다. 호랑은 은택(황민현 분)과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브라운관에 가슴 떨리는 설렘을 안겼다. 함께 영화를 보며 풍겨 나오는 핑크빛 분위기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낸 것. 여기에 잠이 든 은택을 위해 두 손을 모아 햇빛을 가려주는 호랑은 어느새 시청자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집으로 찾아온 재이(연우 분)와 티격태격하며 보다 편안해진 면면을 보여준 호랑에게선 전과 다른 변화를 알 수 있었다. 어색했던 것도 잠시 어느덧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닫고 있던 마음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음을 예상케 했다.

이처럼 정다빈은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가는 캐릭터 ‘호랑’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 몰입을 높였다. 무엇보다 다양한 인물들과 엮이며 점차 변화하는 캐릭터를 안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담아내 극의 중심을 이끌어나갔다.

찰나의 순간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정다빈의 섬세한 강약 조절이 완성도를 높였다. 더욱이 풋풋한 사랑의 시작을 알린 정다빈의 밀도 있는 호연은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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