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순이는 어머니가 해준 김치를 그리워하며 “어머니는 체구가 큰 건 아니었지만 강한 분이었다. 여장부 같은 분이라 마음 한 번 딱 먹으면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라고 소개했다.
‘더 먹고 가’ 인순이가 모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슬픔을 고백했다. 사진=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 캡처
그는 “내가 힘들었을 때 우리 엄마도 잘 견디고 나를 잘 키워주고, 어떻게 말하면 엄마 편하자고 어쩌면 내 미래를 위해 입양보냈을 수도 있는데 눈총을 받으면서 나를 끝까지 키워주고 동생도 끝까지 키워주고 한 거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친의 임종 당시를 회상했다. 인순이는 “어머니가 1년 반 이상 코마 상태로 있었다. 결국 마지막에는 집으로 모셨다. 공연이 잡힌 게 하나가 있었다. 1년 전부터 잡혔던 거 였다. 음악 축제였는데 고속도로 가는 중에 어머니가 임종하셨다고 연락이 왔다. ‘돌아가야하나 무대로 가야하나’ 고민할 때 과연 내가 엄마에게 간다고 엄마가 잘 왔다고 그럴까(하는 생각이 있었다.) 우리 엄마는 ‘약속 지켜 가야돼’ 했을 거다. 그래서 그냥 ‘엄마 미안해. 나 갔다가 얼른 올게’ 하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똑같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계단서부터 울기 시작했다. 임종도 못지키고 가시는 모습도 못보고 해서 정말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