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티비’ 피투성이 목줄개 2마리 구조 완료…류수영, 프로필 촬영+작명 선물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동물티비’ 류수영이 구조 후 대수술을 받은 피투성이 목줄개들을 만나 교감에 성공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류수영의 동물티비’(이하 ‘동물티비’)에는 제작진들이 피투성이 목줄 개 암컷과 수컷을 구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아지들을 보러 온 어미개를 포획한 뒤 다음날 밥을 먹는 수컷까지 구조에 성공했다. 두 개는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태로 목줄이 더 파고들었고 진물이 흐르고 있었다.

‘동물티비’ 류수영이 구조 후 대수술을 받은 피투성이 목줄개들을 만나 교감에 성공했다. 사진=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류수영의 동물티비’ 캡처
‘동물티비’ 류수영이 구조 후 대수술을 받은 피투성이 목줄개들을 만나 교감에 성공했다. 사진=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류수영의 동물티비’ 캡처
암컷과 수컷은 서울 대형 동물 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의사는 어미개의 상태를 살피던 중 “엑스레이로 흉부와 복부 사진 찍어야 할 것 같다. 정상적인 음식물이 아니고 흙, 모래, 돌과 뼈를 먹은 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어미개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돌과 모래까지 먹으며 새끼들에 젖을 물린 것. 이후 피와 진물로 썩어간 피부 조직을 제거하는 대수술에 들어갔다. 수의사는 “수술은 잘 끝났지만, 염증이 문제다. 3주 정도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상처가 심한 수컷은 더 심각했다.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수의사는 “수술 부위는 훨씬 넓고 삼출액이 색깔이 탁하고 안좋다”라고 말한 뒤 경과를 지켜봤다.

한 달 후 류수영은 암컷과 수컷이 있는 동물보호소에 방문했다. 그는 겁을 먹는 암컷에게 천천히 다가가 교감에 성공했고, 수컷의 상태도 극진히 살폈다.

이후 류수영은 “취미가 사진이다. 딸 찍는 마음으로 한 컷 한 컷 사랑을 담아봤다”라고 직접 촬영을 해준 뒤 “수컷은 순한 길을 가라는 의미로 순길이. 마미는 짠하다. 눈이 깊으니 순희 어떨까”하고 이름까지 지어줬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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