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학폭 논란 후폭풍…방송가도 ‘흔적 지우기’(전문)[MK★이슈]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방송가도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11일 VOD 서비스 채널 티빙에서 이재영, 이다영이 출연했던 51회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삭제 조치했다. tvN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재영, 이다영을 두고 논란이 일자 티캐스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 측도 두 사람이 출연한 방송 분의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노는 언니’ 초창기 고정 멤버로 출연해 활약하다 여자 프로배구 시즌이 시작되자 하차한 바 있다.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방송가도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방송가도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사진=천정환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 측도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채널A 유튜브에는 ‘☆배구계의 쌍둥이별☆ 눈맞춤방을 찾아온 이재영&이다영 자매! | 아이콘택트 46 회 다시보기’라는 제목으로 이재영, 이다영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는 제목으로 여러 사례들을 공개하며 현직 배구선수에 대해 비판했다.

글쓴이는 가해자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학폭 가해자가 이재영, 이다영이 유력하다는 추측이 일었다.

이후 이재영, 이다영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학폭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두 사람은 각각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제라도 저로 인해 도통 받았을 친구들이 받아 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다. 평생 자숙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같은 사실에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한 후 ‘유퀴즈’ ‘노는 언니’ ‘아이콘택트’ 등은 두 사람이 출연했던 방송 회차를 빠르게 삭제하고 흔적을 지우고 있다.

사진설명
이하 이재영, 이다영 학폭 논란 사과 전문. - 안녕하세요. 배구선수 이재영입니다.

어떤 말부터 사죄의 말씀을 꺼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철없었던 지난 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먼저 학창 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 대단히 죄송합니다.

좋은 기억만 가득해야 할 저로 인해 피해를 받고 힘든 기억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잘못했습니다. 프로무대에서 데뷔하여 많은 팬 여러분들께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으면서 좀 더 빨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했던 잘못된 행동과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숙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또한 이제라도 저로 인해 고통 받았을 친구들이 받아 준다면, 직접 뵙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배구선수 이다영입니다.

우선 조심스럽게 사과문을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같이 땀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합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 뵈어 사과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피해자분들이 가진 트라우마에 대하여 깊은 죄책감을 가지고 앞으로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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