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꼴찌 결정전인 3, 4위전을 앞두고 패배의 쓴맛을 맛본 FC 구척장신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주요 키커인 한혜진은 엄지 발톱이 멍들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전력 질주했다. 김병지도 인정한 FC 구척장신의 수문장 아이린 역시 연속 선방을 펼쳐 승리를 향한 모델들의 악바리 근성이 빛을 발했다.
또한, 결승전을 앞둔 FC 개벤져스에게는 예기치 않은 비상 상황도 벌어졌다. 앞선 경기부터 부상을 참고 경기에 임했던 오나미가 결국 못 뛰는 상황이 벌어진 것. 이에 황선홍 감독은 주전 선수 오나미의 경기 출전을 만류했고, 결국 오나미는 팀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이런 후배를 지켜보던 개그계 대모 이성미는 63세 나이에도 불구, 그라운드에 출전해 뜨거운 우정을 선보였다.
각본 없는 드라마로 웃음과 감동, 여자들의 뜨거운 우정까지 첫 방송부터 높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골때녀’의 초대 우승팀은 누가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설날 특집 ‘골(Goal) 때리는 그녀들’ 대망의 결승전은 12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