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로드무비.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은 한국영화 최초로 복제인간을 소재로 다룬 영화다. 그래서 단연 복제인간을 연기했던 박보검이 가장 눈에 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검은 ‘차이나타운’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전에 없었던 캐릭터”라며 뜨거운 연기 열정으로 박보검은 쉽지 않은 역할인 복제인간 서복을 선택해 출연했다.
박보검은 관객들이 기대했을 순수한 매력, 공유와의 브로맨스 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감정을 표현했다. 평생 살았던 실험실에서 멍한 채 앉아있는 모습, 난생 처음 실험실 밖으로 나와 진짜 세상을 만나고 천진난만한 모습, 자신을 노리는 세력을 향한 매서운 눈빛까지 유연하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서복> 박보검 포스터 사진=CJ ENM, 티빙(TVING)
특히 박보검과 공유의 연기 시너지가 완벽했다.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은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평생 실험실에서만 살아온 존재이고 기헌(공유 분)은 죽음을 앞두고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인물이다. 영화는 이처럼 공통점을 찾기 힘든 두 남자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진한 브로맨스와 함께 담아낸다.
이에 ‘서복’은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를 세밀하게 그려낸 박보검의 색다른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서복’은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서복> 박보검 사진=CJ ENM, 티빙(TVING)
또한 ‘기생충’ ‘독전’ ‘도둑들’의 이하준 미술감독, ‘택시운전사’ ‘올드보이’ 조영욱 음악감독, ‘신과함께’ ‘아가씨’ 조상경 의상감독, ‘범죄도시’ ‘부산행’ 허명행 무술감독, ‘베테랑’ ‘변호인’ 김상범 편집감독, ‘엑시트’ ‘부산행’ 김한준 VFX 슈퍼바이저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15일 극장과 티빙(TVING) 동시 개봉.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