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은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에서 등짝 스매싱을 부르는 ‘트러블메이커’ 판사현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차례의 폭풍을 맞은 후 반환점을 돈 가운데, 안방극장의 분노를 유발한 성훈의 활약상을 꼽아봤다.
# 불륜남 맞나 싶을 정도의 뻔뻔스러움
사진=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2 방송 캡처
지난 2회에서 판사현은 아내 부혜령(이가령 분)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송원과는) 사랑을 주고받은 적도 없어”라며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성훈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거짓말하는 판사현의 뻔뻔스러움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의 화를 불렀다.
그런가 하면 내연녀 송원(이민영 분)에 대한 추궁을 멈추지 않고 쏘아붙이는 부혜령에게 “서로 다 힘들고 아프니까 끝내는 게 답이다”라며 이혼을 선언, 불륜을 저질렀음에도 질렸다는 눈빛으로 먼저 이별을 고하는 염치없는 태도로 ‘내로남불’의 정석 면모를 선보였다.
# 무력한 판사현의 짠내 모멘트
성훈은 불륜을 들킨 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한 판사현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지난 8회 송원과 함께 있는 현장을 들킨 판사현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고, 이에 깊은 오해가 쌓인 부혜령은 그에게 손찌검했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도 저항 없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그의 모습은 부부 관계에서 힘없는 판사현의 처지를 설명해 주는 한편, 돌이킬 수 없이 악화된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게 해 긴장감을 더했다.
# 마음 떠난 성훈의 무미건조한 표정
18일 방송된 11회에서 성훈은 부혜령에게 마음이 떠버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고 다시 잘해보자 말하는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로 못내 “응”이라고 대답, 더이상 미련이 없음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또한 무미건조한 표정에는 서늘함이 담겨있어 많은 이들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