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디 한물갔다”…주낙영 경주시장, 말 한마디에 불붙은 팬심

경주시장 주낙영이 그룹 지오디(g.o.d)를 향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결국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9일 진행된 KBS2 ‘불후의 명곡 – 경주 APEC 특집’ 사전녹화에서 주낙영 시장은 “지오디는 우리 세대 가수인데 한물 가지 않았나?”라는 발언을 했다. 이 한마디는 현장에 있던 관객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지오디는 1999년 데뷔 이후 ‘촛불 하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어머님께’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레전드 그룹으로, 여전히 콘서트 매진 행진과 방송 활동으로 활약 중이다. 이런 그들을 향해 ‘한물 갔다’는 표현은 즉각적으로 “무례하다”, “문화적 무지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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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일 저녁, 주낙영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우리 세대가 사랑했던 g.o.d가 지금도 활동 중이라는 반가움과 애정을 표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표현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딸도 g.o.d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며 개인적인 애정을 언급했지만, 이미 불붙은 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 = MK스포츠 DB / 주낙영 시장 SNS
사진 = MK스포츠 DB / 주낙영 시장 SNS

사건 이후 g.o.d 팬덤은 “사과문조차 팬심을 다독이지 못했다”, “역사적인 무대를 ‘한물’이라는 말로 폄하한 건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사태의 진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 경주 APEC 특집 녹화에는 지오디를 비롯해 화사, 이승윤, 에이티즈, 정동원, 싸이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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