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그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 애틀란타 감독은 여전히 김하성의 부활을 원한다 [현장인터뷰]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은 여전히 김하성의 부활을 원한다.

와이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계획은 그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김하성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간 540경기를 뛰며 타율 0.242 출루율 0.326 장타율 0.380 bWAR 15.1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1루를 제외한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며 2023년에는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의 부활을 바라고 있다. 사진= Dale Zani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월트 와이스 감독은 김하성의 부활을 바라고 있다. 사진= Dale Zanin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이번 시즌은 17경기에서 타율 0.089(56타수 5안타)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의 여파로 제대로 된 시즌을 보내지 못한데 이어 올해도 손가락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시즌 준비를 하지 못하는 등 험난한 여정을 겪고 있다.

와이스는 “김하성에게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던 상황에서 경기 속도를 따라잡을 시간도 주겠지만, 동시에 현재 타격감이 제일 좋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얘기했다. 내 자리에서 대처해야 하는 문제”라며 김하성의 출전 기회가 불규칙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어떤 선수이고,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 그가 예전 모습만 되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된다. 나는 그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김하성은 지난 뉴욕 원정에서 몇 차례 뛰었고, 오늘도 나선다. 아쿠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이 외야수로 자주 출전하면서 그에게도 기회가 생기고 있다. 어쨌든 핵심은 그가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면, 팀 전력도 강해진다는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와이스 감독은 스트라이더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와이스 감독은 스트라이더의 부상 소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한편, 와이스는 전날 4주간 휴식 후 재검 진단을 받은 우완 스펜서 스트라이더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셧다운은 예상했던 조치”라며 말을 이은 그는 “항상 선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게 된다. 나도 선수 생활을 해봤고,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때 어떤 기분인지 잘 알고 있다. 선수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보는 것은 언제나 힘들다. 투수라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 스트라이더는 지난 몇 년간 그런 일을 겪어왔다. 그는 시즌을 위해 준비하는 데 있어 정말 몸과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는 선수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 준비 과정에 임하는 태도가 거의 광적일 정도다. 그렇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면 선수로서는 정말 답답할 수밖에 없다. 이 수준의 경쟁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겪을 수밖에 없는 일들이지만, 2~3년 연속으로 이런 상황을 마주해야 한다는 건 분명 힘든 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탈한 선수가 있다면, 돌아온 선수도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에 대해서는 “정말 좋다. 우리는 그가 이탈한 상황에서도 꽤 잘 버텼다. 공격에 기복이 있었지만 늘 있는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그러나 그를 다시 라인업에 넣는 것은 확실히 멋진 일이다. 그는 공격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는, 임팩트 있는 선수”라며 복귀를 반겼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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