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가 故 송영규의 마지막을 지켰다.
6일 정태우는 자신의 SNS에 “영규형 잘 보내드렸습니다. 남겨진 가족들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유골함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송영규의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성경 구절이 적혀 있었고, 고인을 떠나보내는 깊은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앞서 정태우는 “사랑하는 영규형…동생들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그리도 많이 하셨던 영규형.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생전 송영규와 함께한 사진도 공개했다. 일본식 온천 유카타를 입은 세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고, 특히 송영규는 특유의 따뜻한 미소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최근 사진으로 보이며, 정태우는 그 순간을 통해 고인과의 우정과 추억을 담담히 전했다. 긴 글 없이 “사랑합니다”라는 한 마디로 남은 이들의 슬픔을 깊이 표현했다.
한편,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경기 용인시의 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상주로는 두 딸과 아내가 이름을 올렸다.
송영규는 1994년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해 영화 ‘극한직업’의 최반장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스토브리그’, ‘수리남’, ‘카지노’ 등 다양한 작품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올해에도 ‘아이쇼핑’, ‘트라이’ 등 5편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