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40년 만에 웨딩드레스를 다시 입고 단아함과 고혹미를 동시에 뽐냈다.
14일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드라마 속 의상 비하인드+ 깜짝 웨딩드레스 피팅!’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65세·데뷔 46년차를 맞은 이미숙은 스타일리스트 김성일과 함께 의상실을 찾아 드라마 콘셉트에 맞춘 다양한 의상을 시도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 케이프 셋업, 강렬한 블루 슈트, 고급스러운 화이트 셋업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역시 멋있다”는 김성일의 감탄을 받았다.
이어 김성일이 “웨딩드레스도 입어보자. 몇 년 만이냐”라고 제안하자, 이미숙은 “뭘 몇 년이야, 80년대에 입었지”라며 웃었다. 잠시 피팅룸에서 준비를 마친 그는 은빛 비즈 장식이 촘촘히 수놓인 화이트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깊이 파인 브이넥과 슬릿 디테일이 고혹적인 라인을 살렸고, 어깨에 흩날린 시폰 소매가 단아한 무드를 완성했다.
김성일은 “너무 아름답다”며 극찬했고, 이미숙은 “괜찮지 않아?”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이 “청담동으로 나가볼까요?”라고 농담하자, 그는 “구독 누른다고 하면 뭐든 못 하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상 속 이미숙은 거울 앞에서 두 손을 허리에 올린 채 자신감 있는 포즈를 취하며, 세월을 잊은 듯한 우아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이가 무색하다”, “진짜 여왕님이 따로 없네”, “품격이 다르다”, “이게 진짜 세월 역행”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