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9년 차를 맞은 가수 겸 배우 남규리(39)가 그룹 씨야 재결합 무산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는 ‘씨야 재결성 왜 안 되냐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남규리는 해당 콘텐츠에서 “단 한 번도 제 입으로 언급한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말씀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재결합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오랜 시간을 제대로 된 해명 없이 함께하지 못했다. ‘슈가맨’ 출연 이후 많은 분들이 그리워한다는 걸 알았고, 보답하고 싶었다. ‘사랑의 인사 2’ 같은 곡은 싸비만 30번 넘게 고쳤다. 노력했지만 결국 다른 가수에게 곡이 넘어갔고, 그때부터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끼리 더 잘 뭉쳤으면 어땠을까 싶다. 언젠가는 꼭 한 번은 모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면서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멤버들과) 연락을 하지 않는다. (김)연지가 성대 수술 후 회복 중인 건 알고 있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결국 연락을 못 했다. 목에 좋은 거라도 보내고 싶었는데 용기를 내기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남규리는 2006년 씨야로 데뷔해 올해로 19년 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다큐멘터리 ‘이제야 말하는 진심, 노래로 전하는 고백|씨야에서 그래도 좋아해요까지’를 공개하며 팀 활동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 모일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