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가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아온 현실을 고백하며 과거 가족사 논란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한그루는 이혼 후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우며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그는 “재산분할을 하지 않아 이혼하고 처음엔 돈이 한 푼도 없었다”며 “양육비를 빠듯하게 쓰고 나면 여윳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그루는 아이들이 다섯 살이었을 때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에게 이혼에 대해 계속 설명해 줬다”며 “엄마, 아빠를 못 보게 될까 봐 두려워하지 않도록 ‘피가 섞인 가족은 절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하며 안심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혼 과정에서 돈 문제가 생기면 다투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일부러 재산분할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아이 아빠에게도 다른 건 안 바라고, 언제든 아이들만 자주 만나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어릴 때 친아빠를 자주 못 보고 자랐다. 아이들만큼은 그러지 않길 바랐다”고 했다.
부모에게 이혼 사실을 알린 시점에 대해서도 “모든 걸 다 정리한 뒤 말씀드렸다. 부모님들까지 엮여 싸우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그루의 부모는 이미 상황을 짐작하고 있었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며 과거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그루의 가족사 논란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과거 한그루의 언니로 알려진 인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그루는 나의 친동생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재혼 가정에서 맺어진 의붓형제 관계를 폭로했다.
당시 논란이 확산되자 한그루 측은 재혼 가정이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의붓형제를 이미지에 이용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한그루 역시 직접 입장을 밝히며 “그동안 기사에 언급됐던 언니 오빠는 피가 섞이지 않은 양언니, 오빠”라며 “어린 시절 잠시 함께 살았고 한때 가족이었던 분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과정에서 형제 관계를 언니 두 명, 오빠 한 명이라고 밝힌 것이 결과적으로 ‘엄친딸’ 이미지로 이어졌다”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살아왔다”고 사과했다.
1992년생인 한그루는 2015년 9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17년 쌍둥이 남매를 낳았으나, 결혼 7년 만인 2022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연기 활동을 재개한 그는 최근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