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쓴 “다이어트 약 아냐” 선긋기…홍현희 앞세운 ‘이미지 장사’ 비판 못 피했다

대중이 환호했던 개그우먼 홍현희의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 서사가 남편 제이쓴의 사업 론칭과 맞물리며 ‘진정성’의 위기를 맞았다.

특히 “다이어트 약이 아닌 일반식품”이라는 제이쓴의 해명은 논란을 잠재우기는커녕, ‘책임은 피하고 홍보는 챙기려는’ 교묘한 상술이라는 비판에 직면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13일 제이쓴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아내 홍현희의 이름을 건 브랜드 ‘클럽홍당무’ 론칭 논란에 대해 장문의 해명 글을 게재했다. 핵심은 “홍현희가 먹은 건 약이 아니라 채소와 식초 등이 함유된 일반식품”이라는 것이다.

대중이 환호했던 개그우먼 홍현희의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 서사가 남편 제이쓴의 사업 론칭과 맞물리며 ‘진정성’의 위기를 맞았다.사진=MK스포츠 DB
대중이 환호했던 개그우먼 홍현희의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 서사가 남편 제이쓴의 사업 론칭과 맞물리며 ‘진정성’의 위기를 맞았다.사진=MK스포츠 DB

제이쓴은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맞지도 않았고, 다이어트 보조제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현희가 60kg대에서 49kg까지 감량한 것은 오직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덕분이며, 이번 제품은 그 식습관을 돕는 ‘안전한 먹거리’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표면적으로는 아내의 노력을 강조하고 과장 광고를 경계하는 ‘착한 해명’처럼 들린다. 하지만 대중이 느끼는 불편함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한다.

현행법상 ‘체지방 감소’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다이어트 보조제)’은 광고 심의가 매우 까다롭다. 반면, 제이쓴이 강조한 ‘일반식품(기타가공품)’은 효능을 직접적으로 내세울 순 없지만, 법적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대중이 씁쓸해하는 지점은 바로 여기다. “다이어트 약이 아니다”라는 해명은 역설적으로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법적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그러면서도 마케팅의 전면에는 ‘49kg까지 뺀 홍현희’의 비주얼을 내세운다.

즉, “살은 홍현희가 운동해서 뺐지만, 이 제품을 먹으면 홍현희처럼 될 것 같은 이미지” 는 팔고 싶고, “이걸 먹어서 살이 빠졌다는 과학적 입증 책임”은 피하고 싶은 ‘비즈니스적 영리함’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순수하게 홍현희의 노력을 응원했던 팬들에게 “결국 이 모든 과정이 사업 빌드업이었나”라는 배신감을 안기기에 충분하다.

홍현희의 다이어트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었다. 하지만 그 희망이 ‘식초’와 ‘오일’이라는 제품으로 구체화되어 판매대에 오르는 순간, 그녀의 땀방울은 상품의 ‘보증수표’로 전락할 위험에 처했다.

“계획된 사업이 아니다”라고 항변하지만, 결과적으로 아내의 핏(Fit)해진 몸매가 남편 사업의 가장 강력한 바이럴 수단이 된 상황. “약이 아닌 식품”이라서 더 안전하다는 제이쓴의 호소는, 대중에게 “약이 아니니까 살 안 빠져도 책임 없다”는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뿐이다.

연예인의 영향력을 이용한 사업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대중이 소비한 ‘감동’과 ‘응원’까지 계산서에 포함시키는 듯한 모양새는 아쉬움을 남긴다. 차라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보조제”라고 당당히 인증받고 승부했다면 어땠을까. ‘식품’ 뒤에 숨은 ‘상술’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다.

이하 제이쓴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제이쓴입니다.

어제 오늘 현희의 감량과

클럽홍당무 론칭에 대해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 게시글들이 좀 나왔는데요,

이전부터 꾸준히 지켜봐주신 분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지만,

기사 헤드라인이나 게시물로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받아들이실

우려가 있어 몇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제가 출시한 제품은 ‘다이어트 약‘이 아닙니다.

많은 기사 제목에서 제가

‘다이어트 보조제’, ‘다이어트 약’을

만들었다고 헤드라인을 잡으셨는데요.

클럽홍당무 제품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들은

건강기능식품도 아니고

의약품도 아닌 일반식품입니다.

현희가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꾸준히 섭취했던 식초, 오일, 야채를

좀 더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고요.

위고비나 마운자로 맞지 않았고,

처방받은 적도 없고, 계획도 없습니다.

현희를 자주 보시지 않는 분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살이 빠진것처럼 느끼실 수 있겠지만,

오랜 시간동안 현희가

필라테스는 물론, 꾸준히 걷기를 병행하면서

매일 노력한 결과라는 점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운동없이 감량했다거나,

운동이 필요 없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감량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함께

병행한 과정이었습니다.

단순히 먹고 빠지는 그런 말도 안되는 제품은

없습니다.

일부 편집된 영상이나

자극적인 기사 제목만으로

오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현희가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바꾸고,

식전에 야채와 식초를 챙겨먹고,

간헐적 단식을 하고,

어느날은 성공하고 어느날은 실패하기도 하면서

매일매일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고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건강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던 사람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음이 진심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 현희를 보면서 저도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이번 제품을 준비하면서

각 원료사 대표님 뿐만아니라

원료 선정부터 제조 과정까지

검증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각 영역의 전문가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클럽홍당무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희가 평생 건강한 루틴 안에서

좋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고민하며 준비한 결과물입니다.

저는 물론이고 제 가족이 먹는 것이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투명하게 보여드렸습니다.

현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희도 아직은 서툰게 많고

앞으로 더 해나가야 하는것도 많겠지만.

현희의 감량도 클럽홍당무에서

제가 선보이는 제품들도

하루이틀의 노력으로 이루어진게

아니라는 점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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