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신동엽도 쯔양 앞에서는 긴장했다. 1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의 현장을 ‘직관’하기 위해선 사전 주의사항이 필요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쯔양 먹방 직관 in 1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17일 촬영된 비하인드 영상으로, 신동엽과 배우 안재현이 쯔양의 먹방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현장이 담겼다.
식당에 들어서기 전, 안재현은 먼저 신동엽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그는 “불판에 앉으면 얇은 옷 입어야 한다. 숯이 꺼지길 바랄 때가 온다”며 웃었다. 이어 “쯔양이 속도 따라가면 안 된다. 먹는 걸 지켜보다가 ‘어후’ 하고 나서 우리는 알아서 먹어야 한다. 1박 2일 해도 다 먹는 친구다”라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이걸 실제로 할 줄 몰랐다”며 놀란 기색을 보였다. 이어 “우리도 출출하니까 우리끼리 먹자. 쯔양이랑 인사만 하고…”라며 바짝 긴장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현장의 핵심은 ‘합석’이 아닌 ‘관람’이었다. 쯔양은 두께 3cm 목살 3인분과 돼지갈비 2인분 등 총 3.5kg에 달하는 고기를 먹어치웠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안재현은 “쯔양이는 지금 시식 코너 수준”이라고 농담했다.
특히 신동엽은 쯔양 먹방을 두고 “성시경 노래를 바로 옆에서 듣는 느낌, 손흥민 경기를 직관하는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레전드 콘텐츠’를 눈앞에서 체험한 순간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짠한형’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쯔양 먹는 거 따라 먹고 술까지 마셨다가 다음 날 올해 들어 제일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촬영이 끝난 뒤에도 식사는 이어졌다. 쯔양은 “오늘은 제가 쏘겠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쯔양한테 얻어먹다니 영광”이라며 웃었다.
먹방을 ‘본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했다. 신동엽의 말처럼, 그것은 하나의 공연이자 경기였다. 그리고 그 1열에 앉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